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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환율이 미쳐간다?

by GL방장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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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율에 대한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그에 비례해서 나머지 화폐들에 대한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그럼 이 환율이란 게 무엇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환율이란

환율(換率 / exchange rate)이란 사전적으로는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이나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의미는 '외화 1 단위와 교환되는 원화의 양이다. 우선 통화의 가치는 구매력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외국에서의 구매력, 예를 들어 해외직구를 하려면 자국의 통화를 교환해 얻은 외화가 있어야 가능하므로 통화의 대외가치를 나타낸다는 의의가 있다. 미국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므로, 환율을 나타낼 때는 달러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면, 1,000원을 내야 1달러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환율이 200원 올라 달러당 1,200원이 되면, 1,200원이 있어야 1달러의 값어치를 하는 것이므로 원화의 가치는 그만큼 하락하게 된다. 같은 원리로, 환율이 내린다는 것은 원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달러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나무위키에서 검색하면 위와 같이 나오는데요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내가 1달러를 바꾸려면 원화로 얼마가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겁니다. 즉 은행에서 은행 직원이 1달러를 받고, 1,000원을 내어주었다면 환율은 ‘1달러=1,000원’이 됩니다. ‘1달러와 1,000원’이 교환되었으니, 외국 돈과 우리 돈의 교환비율인 환율은 ‘1달러=1,000원’이 되는 것입니다. 뭔가 엄청난 비밀이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환율이라는 게 알고 보니 별것 아니고 그저 평범할 뿐입니다. 그냥 단순 명쾌하게 외국 돈과 우리 돈의 교환비율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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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주가의 관계

 

상식에 의하면 환율이 높으면 어떻게 될까요? 국내에서 원가 1000원인 제품을 수출하는데 환율이 1000원이라면 1달러로 외국으로 수출을 하게 되고 만약 환율이 2000원이라면 0.5달러로 수출을 할 수 있으므로 수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수출이 늘어나면 기업의 이익도 그만큼 증가해 주가가 뛰게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1000원에서 500원으로 하락하면 수출할 때 기존 1달러가 2달러가 되므로 수출이 감소하고, 수출이 감소하면 기업의 이익도 그만큼 감소해 주가가 하락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상승할 때는 정말 주가가 뛰고, 환율이 하락할 때는 주가가 폭락을 했을까요?

 

환율과 주가

 


위의 그래프를 보면 보면 우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환율이 뛰면 수출이 늘어나고 따라서 주가가 상승을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환율이 뛸 때 주가가 폭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이 줄어들고, 따라서 주가는 폭락을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주가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출이 증가하면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는 달러의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굴러다니는 달러의 양이 증가하면 환율이 1달러=1,500원에서 1달러=1,000원으로, 1달러=800원으로 하락을 하게 됩니다. 즉, 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이 수출을 많이 해서 달러를 엄청 벌어들이고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이렇게 엄청나게 돈을 벌고 있다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상승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환율이 하락할 때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 벌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환율이 하락할 때 주가가 뛰는 이유는 또 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환율이 1달러=2,000원일 때 대한민국 주식에 2,000원을 투자한 외국인이 있다고 합시다. 1년 내내 투자를 했는데 여전히 주가가 2,000원이라면 투자한 기간 동안의 수익이 0입니다. 그냥 본전 치기인 셈이죠.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한국 투자를 중단하기로 하고 주식을 팔고, 그 돈을 환전하기 위해 은행으로 갔는데 환율이 1달러=1,000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주식판매대금 2,000원을 달러로 바꾸면 2달러가 생기게 됩니다. 한국에 투자한 주식으로는 한 푼도 못 벌었지만 그 기간 동안 환율이 하락한 덕분에 초기 투자금 1달러가 2달러로 뻥튀기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투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가 달려오는 만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환율이 하락할 때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를 알았으니, 반대로 환율이 상승할 때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달러가 그만큼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달러가 없어진 이유는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 수출을 많이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출을 많이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못 벌었다는 이야기가 되고, 따라서 주가는 하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 예제와 동일하게 환율이 1달러=2,000원일 때 한국 주식에 2,000원을 투자한 외국인이 있다고 합시다. 한국 주식과 평생 알콩달콩 살고 싶었지만 사정이 생겨 대한민국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지고 있던 주식을 2,000원에 팔아치우고 은행에서 환전을 하려고 하는데 환율이 1달러=4,000원입니다. 환율이 1달러=4,000원이라면 2,000원으로는 딸랑 0.5달러밖에 못 받습니다. 주식으로 잃은 돈은 한 푼도 없지만 환율이 뛰는 바람에 초기 투자한 1달러가 0.5달러로 되어 강제로 0.5달러가 날아가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아치우고 우리나라를 떠나게 됩니다. 괜히 한국주식과 백년해로하겠다고 눌러앉았다가 피박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환율이 상승하면 주가가 하락을 하게 됩니다. 현재 환율이 1400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므로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을 떠나게 되므로 코스피도 추락을 하고 있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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