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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디스커스 초보 - 초기 입수와 먹이, 환수

by GL방장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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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디스커스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디스커스의 초기 입수

discus


첫 번째 여과 사이클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 카페나 책에서 본 내용대로 해보자면 봉투에 담긴 물을 통에 부어서 수조 물을 천천히 떨어트려 물맞댐을 해준 뒤 입수해 주게 됩니다. 이때 봉투째로 수조에 담아두고 물맞댐을 하면 안 되는데 밀폐된 공간에 수온이 올라가면 더 문제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물맞댐 시간도 그렇게 오래 할 필요가 없으며 봉투에 물을 이용하여 물맞댐 시 봉투 물량 정도면 충분합니다. 특히 수조 온도만 맞으면 절대 이상이 없습니다. 콩돌까지 넣어서 물맞댐을 하려면 차라리 빨리 맞댐하고 입수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물맞댐이란 급격한 수질의 변화를 주지 않기 위해 기존 물에 새로운 수조의 물을 조금씩 섞어주어 디스커스가 충격을 받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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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조로 입수한 개체는 이동 중 스트레스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수조 구석에 박혀 있거나 스펀지 여과기 밑에 몰려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바로 적응한 개체라면 왔다 갔다 하면서 군영을 하게 됩니다. 이때 먹이를 주시면 안 되는데 물론 괜찮은 개체도 있긴 하지만 2-3일 정도 금식을 하는 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경험이 쌓이면 하루만에 줘도 되는지 또는 언제부터 줘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3일이 지난 후에 한입 정도씩만 먹을 정도로 아주 소량만 주면 되고 그 후로 조금씩 먹이량을 늘려서 적응시키면 됩니다.


물잡이를 하고 넣어야 한다 구피나 다른 개체를 미리 넣어두고 수조의 사이클을 잡은 후에 새로운 디스커스를 넣어야 한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물이 잡힌 수조니 뭐니 필요 없고 온도만 맞은 새 스펀지 새물 새 수조에 넣어도 문제없이 잘 키우는 분들도 있습니다. 새 수조 새물이라면 배설물만 조금씩 사이펀으로 건져내 주면서 수조 내에 여과 사이클이 생기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먹이량과 먹이의 종류에 따라 환수량을 늘려줍니다. 하루 30%의 환수도 좋고 10%도 괜찮습니다. 수질변화 중에 가장 민감한 건 온도 편차이니 이점을 유의하시면 되고 무엇보다 급격한 변화는 개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뭐든지 천천히 적응하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먹이량도 한 번에 많이 주시기보다는 조금씩 양을 늘려가면서 원하는 횟수와 양을 급 이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약 한 달 정도 지나면 이제 새로운 환경에 많이 적응하여 사육에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디스커스의 환수

둘째, 환수는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한달이라는 시간 정도면 수조 내에 여과 사이클은 자연적으로 정상적으로 작동되어 사이클이 유지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시점부터는 집중 사육을 위해 거의 모든 변화에 적응을 했을 터이니 온도가 맞는 물이 있다면 먹이를 대량으로 주고 바로 환수를 하면 될 것이고 온도가 맞는 환수 물이 없다면 천천히 조금씩 여러 번 환수를 해주면 됩니다. 예로 하루 3회 먹이를 주었다면 이후에 3회 환수해주고 1회 환수량은 개인별 상황별로 다르므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적응이 되면 환수할 때에도 놀라서 숨거나 스트레스받는 일이 적어지면서 사육자의 환경에 맞게 적응을 하게 되며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수조가 안정된 후에 개인적으로 만든 특별한 먹이나 여러 노하우들이 이제 적용할 수 있는 단계가 된 것입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디스커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디스커스 사육에 정답은 없습니다. 모든 개체가 지내온 환경이 다르고 사육자마다 먹이 횟수나 환수 방법이 다르므로 딱 꼬집어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디스커스는 변화에 적응이 느리다는 겁니다. 그래서 분양 전에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해 분양자에게 자세히 설명을 들으시고 급격한 변화보다는 서서히 본인의 스타일에 적응을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잘 키우려고 초창기 많은 먹이량에 따라 많은 환수를 해버리면 거기다가 온도 편차까지 심하다면 문제가 발생될 수 있고 여과 사이클이 유지되지 않을 때 대량의 환수는 디스커스에게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 스트레스를 적게 주기 위해 먹이량도 최소한 환수도 최소한입니다. 입수하자마자 잘 먹는다고 먹이를 주게 되어도 아무 문제없는 경우도 있지만 소화불량이나 기타 스트레스로 인해 개체의 면역에 문제가 발생될 가망성이 높으며 세균성 질병이 퍼지기도 합니다. 특히 합사 어항이나 야생 또는 해외 개체일 경우 치명적입니다. 특히 합사항에 합사를 할 때는 좀 더 시간이 걸리기도 하며 분리된 수조에서 관찰을 하시다가 본 수조로 옮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당 수조의 수질이 완벽하여도 새로운 개체는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절대 잘먹는다고 혹은 귀엽다고 무턱대고 많이 주고 자주 주고 대량 환수를 급작스럽게 해 버리면 의도하지 않게 디스커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이후 적응하는데 까다로워지고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니 초기 입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분양자의 사육 환경에 대한 내용을 잘 파악해서 입수하시고 천천히 디스커스가 적응할 시간을 주면서 수조 내의 변화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서서히 본인의 스타일대로 변경하시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정답은 아니지만 맥락만 알고 계시다면 큰 문제없이 적응시켜서 멋진 디스커스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서둘러서 대물로 만들겠다고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디스커스의 성장에 제한이 될 수 있다는 것만 명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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