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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디스커스 초보 - 질병

by GL방장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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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고수도 디스커스에게 있어 질병은 피해 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찰로 증상을 우선 알아내는 것이고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갑자기 먹이량이 줄어든다던지 체색이 검게 변하거나 몸을 비빈다거나 체액이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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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스의 질병

우선 곰팡이균은 가장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메틸렌블루나 시중에 판매하는 백점약으로도 잘 치료가 되며 무조건 온도를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만 평소 수온보다 2-4도 정도 올려주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급격한 환수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온도 차이에  의한 스트레스성 장염 혹은 곰팡이성 질병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성 장염 치료라는 게 매뉴얼이라는 건 없으니 경험적 응용이 필요합니다. 일단 먹이 반응이 없고 흰 똥을 쌀 경우 원인이 외부 먹이나 기생충일 경우는 아주 드물게 되니 이 부분을 잘 확인해 보시고 스트레스성 장염일 경우 수조 환경을 갑자기 바꾸시면 안 되고 먹이를 적게 줘서 남은 먹이가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게 하며 환수를 줄여야 합니다. 즉 먹이량을 줄이고 온도를 2-3도 정도 올려주는 건 이때 도움이 되며 적당한 소금욕도 디스커스의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한 3일 금식하게 되면 대부분 앞으로 나오게 될 텐데 이때도 입질은 있어도 빠르게 먹이를 먹지 않게 되니 소량씩만 급여하셔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환경의 변화를 적게 하는 것이니 수질의 변화를 적게 하기 위함이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소금욕 정도 해주셔도 좋고  이때 소금욕을 결정하였다면 과감히 투여해야 합니다. 약한 소금욕의 경우 0.5%인데 2자 광폭이 약 100리터라고 하면 대략 종이컵으로 3번 정도 하시면 되고요 바로 수조에 넣으셔도 되는데 되도록이면 수조 외부에서 물로 녹여서 투여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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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자체만 올려도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우선 온도 올리고 그래도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되시면 소금욕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때 소금도 약품이라고 생각하시고 효과를 본 후에는 환수를 통해 제거를 해주셔야 합니다. 물론 한 번에 100% 환수는 하시면 안 되고 30~50% 환수를 2,3회 정도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내부 쪽 문제는 이때 약욕을  해주시는데 따로 사용하시는 약품이 없는 경우는 보통 혜홍사 제품이 있는데 한방에 딱 해결되는 이런 느낌은 없습니다. 독일제 약품들도 있긴 한데 구하기도 어렵고 또 바로 효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먹이 반응을 끌어올리고 환수량을  조금씩 조절해 주면 됩니다. 국내에 반입된 약품은 제한적이니 해외직구나 기타 경로를 통해서 보통 구입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 수조를 자주 건드리거나 약품을 변경하시면 좋지 않고 기본은 수질 컨트롤을 통해 디스커스 자연치료 능력을 이용하는 것이고 약품은 보조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내부 기생충 혹은 외부 기생충 등은 그 원인이 외부에서 발생되기에 사육자만이 알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새로운 개체를 입수하였거나 냉동먹이나 생먹이를 통해 수조로 유입이 되기 때문이며 육안으로 구별하기도 어렵습니다. 즉 사육자가 먹이류나 혹은  외부 개체를 통해 들여오거나 하여 기생충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으며 해외에는 효과가 아주 좋은 약품들이 많이 있으니  해당 약품들을 사용하시어 약욕 해 주시면 됩니다. 합사항에서의 질병은 개별 약욕 수조를 마련하여 해당 개체를 격리하고 합사항의 물을 이용하여 격리 수조에서 상태를 지켜보고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사항에서 치료한다고 함부로 약품을 투여하거나 환경에 변화를 주게 되면 건강한 다른 개체들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고 전체 수조 환경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도 중요한 것은 수질의 변화를 최소로 하고 지켜보면서 먹이량을 조절하고 환수량을 줄이면서 소금욕 혹은 온도 변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두 가지 이상을 한 번에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사육자의 경험과 노하우이므로 무조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급격한 변화는 좋지 않습니다. 합사항에서 오래 방치되어 핀을 접거나 쳐진 개체는 시기가 늦으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세균성 질병에 대한 약품은 쉽게 구할 수가 있는데 포르말린이나 말라카이트그린과 같은 특수 약품은 관상어용이 아니므로 경험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무조건 온도 올리고 소금욕을 한다고 질병이 치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증상을 제대로 관찰하고 원인만 파악한다면 치료제들이 잘 나와 있으므로 대부분 문제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것저것 독한 약품을 사용하다 보면 개체의 체력이 떨어지게 되어 오히려 질병을 키우고 없던 병까지 생기게 됩니다.

 

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한쪽 아가미를 닫고 호흡을 하는 경우인데 환수량을 조금 늘려주고 소금욕을 해주면 아주 쉽게 치료가 됩니다. 아가미 흡충일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소금욕 농도는 0.5-0.6% 정도이며  앞서 말씀드린 2자 광폭 수조 100리터에 종이컵 3~4컵 정도로 해주시면 됩니다. 홀인 헤드 또한 독일에서 만든 전용 약품이 있으니 매뉴얼을 참조하여 약욕 해 주면 됩니다. 모든 약품의 매뉴얼에는 약욕 후 약품 성분 제거를 위해 환수를 해주라고 되어 있으니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진행하시되 한 번에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환수를 통해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활성탄이나 제올라이트 등을 이용하여 투입된 약품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환수를 통해서도 쉽게 제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산소 결핍이나 암모니아 중독 등 여러 질병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두개 이상의 여과기를 사용하고 일정한 환수를 진행하는 경우라면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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