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 QQQ

미국의 3대 지수라고 하면 S&P500, 나스닥, DOW 이렇게 알고 계시는데 해당 지수마다 추종하는 ETF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미국을 대표하는 ETF인 SPY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ETF인 나스닥100 지수 추종 미국 상장 ETF 상품인 QQQ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QQQ의 소개

출처 : etf.com

QQQ의 운용사는 Invesco이며 1999년 3월에 발행된 ETF입니다. 운용자산은 170.87B 달러로 대형 ETF이며 운용 수수료는 0.20%로 인덱스 ETF 대비 비싼 편입니다. ETF를 볼 때 전부 다 중요하지만 특히 봐야 할 몇 가지를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는데 기초자산과 수수료, 자산 규모입니다. 해당 ETF가 어디에 투자하는지에 대한 기초자산이 수익률 및 향후 주가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므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이며  ETF는 개별주와 다르게 운용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추가로 자산규모가 너무 작을 경우 팔고자 하는 시점에 거래가 힘들기 때문에 위 3가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에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 비금융 업종 기업으로 만들어진 지수이며 원래 나스닥은 미국의 주식시장 중 하나로 처음에는 벤처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장외시장이었는데 이후 시대의 트렌드와 맞물려 크게 성장하면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은 세계 2위 증권거래소이며 세계 각국에서도 나스닥과 유사한 벤처기업 위주의 주식시장으로 일본에서는 자스닥, 대한민국에서는 코스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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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의 구성 종목

QQQ는 나스닥 100 추종 지수 ETF로 상위 10개 종목에 빅 테크가 자리 잡고 있다. 사실상 미국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와 거의 유사하지만 기술주를 제외한 종목은 빠져있다고 보면 된다. 대표 기업으로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등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기술주 빅 테크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위 10개 기업이 ETF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QQQ의 구성 섹터

QQQ의 구성 섹터 역시  IT를 위주로 한 기술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세상이 변화하면서 빅 테크와 같은기술주가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QQQ가 다른 미국 주식시장에 비해서 상승률이 월등하게 높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과거 IT버블의 사례처럼 기술주의 독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누구도 모르는 법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및 매크로 때문에 이어진 하락장에서 역시 다른 종목들에 비해 하락폭이 큰 것도 모두 같은 이유이다.

 

 

 

 

 

QQQ는 최근 5년 동안 161% 상승했으며 QQQ는 최고 403$까지 가격이 상승하였지만 최근 하락장에서 약 30% 하락 중이다. 5년 신고가랑 비교하면 3배가 상승하였으며 개별주가 아닌 시장 추종 지수 ETF의 상승률로는 상당이 높은 편이다. 특히 차트가 지속적인 우상향으로 자산이 나아가는 이상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유사한 SPY와 비교해서도 아웃퍼폼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QQQ의 연간 운용보수는 0.20%로 액티브가 아닌 패시브 ETF인 특성상 대체적으로 보수는 높지 않은 편이다.

 

 

지금까지는 IT 빅테크 기술주가 주도하는 시장이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이미 많은 수의 큰손들은 최근의 하락장에 기술주를 매도하고 전통 가치주를 매수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 지금까지 상승한 것처럼 빅 테크들이 한 번 더 시장을 주도하는 것에 베팅하는 것이 아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그에 따른 미국 금리 인상을 대비해서 보다 수비적인 가치주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브리지워터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의 강도와 연준의 공격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난기류가 시장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 라고 했지만 여전히 기술주에 대한 매력은 상당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기술주를 외면 한 건 아니다. 차세대 빅 테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중소형 기술주를 저가 매수하는 ARKK와 같은 흐름도 있고 기존 대비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빅테크를 서서히 매집하고 있는 움직임도 관찰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서학 개미들의 미국 자산 투자가 유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QQQ는 SPY와 함께 가장 돋보이는 ETF 중에 하나이다. QQQ의 미래는 미국 빅 테크의 향방이 중요하다. IT 버블처럼 반 토막 이상 날 수도 있고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 미국의 양적 긴축, 금리 인상 등 소음이 많은 시기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전고점 대비 많이 추락한 만큼 추가로 상승기에는 점프가 가능한 종목이므로 보다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