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 CLM, CRF

미국에는 다양한 배당주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투자하고 있는 섹터들도 다양하고 반기, 분기, 월별 등 배당 주기도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무려 20% 이상의 고배당을 월별로 지급하고 있는 CLM과 CRF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CLM과 CRF의 소개

CLM과 CRF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폐쇄형 펀드에 대해 알아야 하며 또 상장지수펀드(ETF)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CEF(Closed End Funds, 클로즈드 엔드 펀드)는 주식 공개(IPO)를 통해 확정 수주를 발행해 초기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일종의 뮤추얼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뮤추얼 펀드와 마찬가지로 CEF에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자산을 보유하는 담당 전문 매니저가 있습니다. CEF의 경우 운용 성과 및 투자 자산에 따라 NAV(순자산 가치)에 할증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반면 ETF는 전체 투자 자금이 상승하거나 혹은 하락할 때 NAV를 최대한 따라가면서 지속적으로 주식을 만들거나 상환할 수 있습니다.

CLM

CRF

CLM (Cornerstone Strategic Value Fund), CRF(Cornerstone Total Return Fund) 이 두 펀드는 투자목적이 같고 보유구조가 거의 비슷하며 운용원칙도 비슷하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주로 기업의 가치주와 성장주에 투자하며 또한 다른 비공개 투자 회사 및 ETF를 통해 투자합니다. 약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투자목표는 미국 및 전 세계 기업의 주식 증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시세차익을 추구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 특성을 나타내는 부문이나 업종을 불문하고, 가치와 성장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분산 투자를 위해 펀드는 다른 투자회사가 발행하는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여 한 투자회사의 의결권 보유주식 중 3%를 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자산의 최대 10%를 다른 비공개 투자 회사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CLM, CRF의 수익률

CLM은 포트폴리오가 총자산의 최소 99.5%를 현금, 미국 국채 혹은 환매조건부채에 투자하는 개방형 주식형 뮤추얼펀드(FIGXX)에 투자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CLM은 수익률이나 변동성 측면에서 CRF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스크와 수익의 차이는 미미하지만 실제로 5년 수익률 그래프를 보면 차이가 납니다.

 

현재 S&P 500 지수(SPY)와 나스닥 100 지수(QQQ)가 각각 -24%와 -30% 하락하고 있는 하락장에서 투자자들은 CLM과 CRF의 25% 이상의 높은 배당 수익률에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5년 동안의 배당금의 증가율은 마이너스이며 그 때문에 펀드는 매년 NAV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배당 측면에서는 우수한 편이지만 실제 장기간에 걸친 벤치마크 성적은 초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달 펀드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자라면 만족할만한 펀드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년 수익률 자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므로 CEF 특성을 감안하시고 투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펀드의 실제 가치를 NAV로 표시할 수 있으며 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는 경우 프리미엄이라고 하며 반대로 NAV 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되면 할인이라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겠지만 하락 횡보하는 요즘과 같은 장세에서는 월별로 나오는 높은 배당으로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당과 성장이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장기적인 우상향을 그리는 펀드라면 만점이겠지만 CLM과 CRF는 배당에 그 초점이 맞춰진 CEF입니다. 50년 동안 유지되어 온 종목임을 감안하면 운용 능력도 인정 받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므로 항상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