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는데 가장 직접적인 접촉을 하는 것은 바로 타이어입니다. 자동차의 신발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품으로 안전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내 타이어가 어떤 종류인지 언제 생산된 것인지 등에 대한 정보 정도는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 번쯤은 타이어에 표시된 코드 같은 것을 보신 적이 있고 검색도 해보셨을 텐데요 볼 때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타이어의 표시
타이어에는 각종 정보를 나타내는 여러 가지 코드 같은 것들이 적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타이어가 언제 어디서 생산이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입니다. 앞에 표시된 코드가 생산공장을 표시하는 부분이고 제일 뒤에 1222라고 표시된 부분이 타이어의 생산 주차를 나타냅니다. 22년 12주 차니깐 대충 22년 3월에 생산이 된 타이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생산 주차를 보고 교체 주기를 5년 정도 생각한다면 2027년 정도에 타이어를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타이어 교체시 꼭 알아야 하는 사이즈 정보입니다. 제조사 서비스 센터나 단골 정비소에서 타이어를 교체하시는 경우는 정비사 분들이 해당 차량에 맞는 기본 사이즈로 교체를 해주실 텐데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교체를 하시려면 인터넷에서 타이어를 구입하신 후에 타이어 전문점에서 공임을 주고 교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인터넷에서 타이어 구매를 하시려면 내 차에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 사이즈를 알아야겠죠?
처음 적혀 있는 285는 타이어의 폭을 말합니다. 타이어를 휠에 장착하고 규정의 공기압을 충전한 후 하중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이어의 두께 혹은 폭를 나타냅니다.
다음 35는 편평비를 나타내는데 타이어 높이와 총폭의 비율을 말합니다. 여기서 높이는 타이어의 안쪽 작은 사이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외경 즉 타이어 고무 부분을 포함하는 최대 사이즈를 말합니다.
편평비 = (타이어 높이) / (총 폭) X 100
다음 ZR은 승용차 타이어라는 것을 나타내는데 SUV나 트럭 같은 경우는 R로 표시됩니다.
마지막에 표시된 19가 바로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휠의 사이즈를 인치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위의 정보만 알아도 내 차량의 타이어를 선택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만 조금 더 알아두면 좋은 것은 하중과 속도 표시입니다. 위 그림에서 100Y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여기서 100이 하중 지수이고 Y는 속도지수입니다.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00이면 타이어 하나당 최대 800Kg까지 견딜 수 있다는 말이고 Y는 타이어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속도가 300Km/h(186 mph) 임을 나타냅니다.
이 외에 타이어 최대 공기압도 적혀 있는데 보통 34~38 PSI 정도 유지하시면 문제 없습니다. 여름에는 온도에 의해 타이어가 팽창하는 경향이 있으니 공기압을 조금 낮게 하시는 게 승차감에 좋을 수 있으며 반대로 겨울에는 조금 더 높이는 게 타이어 수명이나 접지력에 도움이 됩니다.
타이어의 계절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짐에 따라 계절에 따라 타이어를 교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경우 윈터 타이어가 가장 안전합니다. 그 외 계절엔 일반적으로 올 시즌 타이어를 사용하시거나 간혹 고성능 스포츠카의 경우는 서머 타이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타이어 자체가 기본적으로 고무를 기본 재료로 하기 때문에 온도에 따라 타이어 자체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온이 따뜻한 경우 고무 자체가 물러져서 도로 노면과 접지가 잘 되지만 추운 겨울에는 고무가 단단하게 굳어 접지력이 떨어지게 되고 눈까지 쌓이게 되면 더 미끄러지게 됩니다. 윈터 타이어는 이 고무에 여러 재료를 혼합하여 낮은 온도에도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타이어 자체 재료뿐 아니라 트레이드까지 접지력 향상을 위해 디자인되어 흔히 소음이 좀 큰 편이고 타이어가 빨리 닿는 특성이 있습니다.
내 차의 안전과 직결된 타이어에 대해 이제 조금 알게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내 차량에 알맞은 타이어를 사용하시고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교체하여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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