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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디스커스 초보의 약욕

by GL방장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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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는 디스커스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쑥쑥 성장한다면 사육자로서 정말 기쁜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컨디션이 나빠질 수도 있고 소화 불량에 걸릴 수도 있고 또 다른 여러 질병에 걸려서 아플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증상에 맞는 조치가 필요한데 디스커스 스스로의 치유 능력에 의해 완치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는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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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스의 진단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병을 진단하는 수의사가 있고 동물용 약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애완견들의 경우 근처에 동물 병원도 많고 치료제들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어류의 경우는 전문으로 하는 곳도 거의 없고 치료제들도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사육자의 꾸준한 관찰과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디스커스에게 약을 사용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현재 수질의 상태와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입니다. 왜 아픈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단서가 있어야 하고 그래야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집니다. 무조건 약을 투여하고 환수해 준다고 증세가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살고 있는 수조의 환경이 깨끗하고 균형이 잡혀 있어야 약도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환경은 수질과 그 주변의 모든 환경에 대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물 하나만 제대로 잡혀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일반적인 질병의 경우 자연적으로 시간이 지나서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고 증세가 심해져서 병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걸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육자의 관찰 밖에는 없습니다. 평소에 비해 먹이를 잘 안 먹는다던지 체색이 어둡다던지 등의 전조 증상이 먼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환수는 최대한 수질의 변화가 없게 해주어야 하며 너무 자주 손을 수조에 넣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의 현실에 맞게 대처하면 되는 부분이며 문제가 되는 환경이 있을 경우에는 먼저 그 부분을 개선하고 그 뒤에 증상을 살펴보면서 약욕을 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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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스의 약욕

디스커스의 증세가 확연히 관찰이 되고 그 원인이 되는 부분에 대한 파악이 되면 이제 약욕을 실시할 차례입니다. 우선은 수산용으로 판매가 되는 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경험이 많고 확실하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는 개별적인 약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약품에는 사용법에 대한 기술이 있으므로 수조의 용량에 맞게 사용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진단이 정확하게 맞는다면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지만 아닐 경우가 더 많으므로 정해진 시간동안 약욕을 해 준 다음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거나 혹은 같은 약욕을 추가로 더 오래 해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는 모두 사육자의 판단이며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용량을 사용하고 정해진 방법대로 약욕을 하는 경우라면 디스커스에게 큰 해가 되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처음부터 제대로 된 경험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하며 주변에서 남들이 좋다고 또는 인터넷에서 카더라만 믿고 진행해서는 계속해서 질병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약욕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수질 유지를 위해 환수가 필요합니다. 먹이량을 줄이고 있는 상태이므로 대량의 환수까지는 필요 없을 것이며 설명서에 적힌대로 환수를 해 주고 새로 채워주는 물의 양만큼 추가로 약품을 투여하시면 됩니다. 100리터 수조에 30리터 정도 환수를 하고  천천히 30리터의 물을 채우면서 30리터에 해당하는 양의 약품을 추가해 주시면 되는데 진단한 질병이 확실하다고 생각이 되는 경우는 권장 투여량보다 좀 더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조 내에 개체가 많은 경우이거나 혹은 증상이 심해서 빨리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시면 되는데 이 또한 사육자의 판단입니다. 이렇게 약품 투여 후 지켜보면서 개선이 되는지 아니면 변화가 없는지를 관찰하고 수질의 문제가 없는지도 체크해서 먹이 찌꺼기나 배설물에 의해서 수질이 오염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소량의 환수를 진행하고 환수량만큼 약품을 다시 투여해 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약욕을 하면서는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약욕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소량만 주시면 되는데 먹이 반응이 없다면 오염만 시킬 뿐이니 아예 주지 않으시는 게 관리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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