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ST - 미국 은행주 3배 레버리지

 

미국의 FED가 금리인상을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기준 금리도 벌써 4.75%까지 올라와 있는데요 이로 인해 은행들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SVB의 파산, CS의 위기에 이은 매각 소식 등으로 금융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금융주들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은행 3배 레버리지 중 중소 지방 은행에 투자하고 있는 DPST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DPST의 소개

 

DPST는 레버리지로 유명한 Direxion에서 발행한 ETF로 미국 지방 중소 은행들의 S&P Regional Banks Selection Industry index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5년 주가 그래프를 보면 2020년 코로나 시기에 큰 하락 이후 이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횡보 중입니다. 3배 레버리지답게 우상향 하는 장기투자 방식으로 접근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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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은행들이 보유한 채권에서 미실현손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채권이라는게 만기까지 보유만 하고 있으면 원금손실이 없는 안전자산이지만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채권에 투자한 상태에서 금리인상으로 인해 채권의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뱅크런 현상이 일어나면 당장 유동성이 부족한 은행은 보유하고 있던 채권을 팔아서라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미실현손실이 바로 손실로 잡히면서 은행의 부실을 유발하고 이는 더 가파른 뱅크런을 불러일으켜 결국 파산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러한 은행의 파산 위기가 확산되면서 DPST의 경우 한달만에 70% 이상 하락을 한 상태입니다. SVB의 파산과 SC의 유동성 위기와 뒤 이은 합병까지 은행 자체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서 전체 금융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국뿐 아니라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이러한 은행 위기에 유동성 공급을 통해 비교적 빠르게 대처를 하고 있어 우선 급한 불은 정리를 한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2008년 리먼과 같은 금융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크게 하락한 금융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DPST 또한 이미 크게 하락한 상태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은행 위기는 극복될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아직 은행 위기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므로 좀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