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E - 미국 에너지 ETF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사용을 금지하고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이 중단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 천연가스 수출 1위이고 원유는 전체 12%로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수출 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세계 경제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는 ETF인 XLE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XLE의 소개

XLE ETF는 3대 운용사 중 하나인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1998년 12월 16일에 발행되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11%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운용자산 규모는 40.09B 달러로 규모가 큰 ETF입니다. S&P Energy Select Sector index를 추종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3.5%의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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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E의 TOP 10 기업을 살펴보면 Exxon Mobil 22.70%, Chevron 19.48%, ConocoPhillips 4.49%, EOG Resource 4.45%, Pioneer Natural Resource 4.43%, Schlumberger 4.35%, Maraton Petroleum 4.24%, Occidental Petroleum 3.92%, Valero Energy 3.61%, Devon Energy 3.37%이며 전체의 75.0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 총 25개의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엑슨모빌은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이며 쉐브론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에 투자를 하고 있는 미국 2위 에너지 기업이며 옥시덴탈은 최근 워런 버핏의 투자로 유명해진 기업입니다.

배당은 현재 주가로 3.50% 분기별로 지급이 되고 있으며 꾸준하게 배당을 지급한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올라간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2022년에는 더 많은 배당이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XLE의 수익률

XLE의 최근 5년 주가 그래프를 보면 2021년까지 횡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1년동안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평균 성장은 4.01%로 저조하지만 최근 1년은 53.31%나 상승했으며 MDD 역시 58.14%로 변동성이 심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XLE의 주가는 원유 가격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데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결과입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중국의 코로나 봉쇄 및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로 조금 꺾이는 모습이지만 언제 또 상승할지 모르는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한 정세입니다.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등의 흐름 속에서 전통 에너지 분야의 기업들이 많이 소외되고 기간 시설 투자도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또 정치적 이슈 및 경기 침체, 중국의 정책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 종목이기도 합니다만 단기적으로는 상승의 분위기가 이러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