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P - 미국 경기방어주 ETF

최근 이어지는 하락장에서 변동성이 심해서 마음 고생이 많으신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로 성장주 투자를 하시거나 QQQ와 같은 성장형 ETF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일텐데 이러한 종목과 함께 투자하면 좋을 경기방어주 성향을 가진 ETF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XLP입니다.

XLP의 소개

XLP의 운용사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이며 1998년에 발행된 ETF입니다. S&P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index를 추종하며 미국 S&P 500에 상장된 종목 중 대표적인 필수소비재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운용자산은 14.61B 달러이며 운용수수료는 0.11%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배당 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2.56%이며 1.82달러를 분기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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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P의 TOP10 포트폴리오를 보면 Procter & Gamble 14.55%, PepsiCo 10.87%, Coca-Cola 10.52%, Costco 10.09%, Walmart 4.71%, Philip Morris 4.25%, Mondelez 4.19%, Altria 4.06%, Colgate-Palmolive 3.27%, The Estee Lauder 2.79%이며 전체의 69.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총 35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필수소비재 분야로 가격이나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히 소비가 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배당을 보면 배당수익률은 2.56%이고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4.54%로 지난 8년간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 지급 이력을 보면 2013년 배당이 아주 조금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증가시켜 왔으며 이는 장기로 투자할 경우 초기 투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의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XLP의 수익률

XLP의 최근 5년 주가 그래프를 보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위기에도 그렇고 현재의 고금리 시대에서도 하락폭이 그렇게 크지 않으며 MDD만 봐도 13.63%로 대단히 안정적인 주가 흐름입니다. 다만 안정적인만큼 폭발적인 성장은 기대하기가 어려우며 연평균 성장률은 7.38% 정도로 SPY의 10.41% 보다는 약한 느낌입니다.

XLP를 주력 종목으로 가져가기엔 수익률이 조금 부족해 보이며 QQQ와 같은 공격수가 있고 SPY와 같은 미드필드 종목을 가지고 계시다면 XLP와 같은 수비수도 고려를 해 보시면 전체 포트폴리오에 안정감을 줄 수 있고 약간의 현금흐름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조금 소외되지만 2021년 말부터 지금까지의 긴 하락장에서는 이러한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이번 하락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또는 횡보하거나 상승장이 바로 찾아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만큼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대비를 하는 것이 오래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