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I - 미국 산업재 ETF

산업재 섹터라고 하면 조금 낯선 면이 있는데 건설과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 및 소모품 관련 산업을 말합니다. 경기 호황기에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확장의 시기에는 산업재 섹터도 수요가 많지만 요즘과 같이 고금리 시기에는 기업들도 설비 및 고용을 줄이기 때문에 산업재 섹터도 전반적인 침체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산업재 섹터에 투자하는 XLI ETF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XLI ETF의 소개

XLI의 운용사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이며 1998년 12월에 발행된 ETF입니다. 운용자산은 12.71B 달러로 중대형 규모이며 운용수수료는 0.10%로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S&P Industial Select Sector Index를 추종하고 있으며 S&P500에 속하는 산업재 기업 중 대기업 위주로 총 75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1.63%로 주당 1.52달러를 분기별로 나누어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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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I ETF의 구성

XLI가 산업재 섹터 ETF이므로 Industrials 95.8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TOP10 기업을 살펴보면 Raytheon Technologies Corp 5.19%, Honeywell International Inc 5.09%, Union Pacific Corp 4.56%, United Parcel Service Inc Class B 4.55%, Lockheed Martin Corp 4.26%, Caterpillar Inc 4.23%, Deere & Co 4.08%, General Electric Co 3.16%, Northrop Grumman Corp 2.96%, Boeing Co 2.9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ETF의 41.0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XLI의 배당수익률은 1.63%이며 일년에 주당 1.52달러를 분기별로 나누어 지급하고 있습니다. 5년 배당성장률은 2.92%로 조금 저조하지만 꾸준하게 지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2020년과 21년에는 약간의 배당 삭감이 있었습니다.

 

 

 

XLI ETF의 성과

XLI의 최근 10년 주가 그래프를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와 2022년 금리인상으로 인해 크게 하락한 이력이 있으며 MDD는 27.13%로 SPY의 23.93%와 비교할 만큼 안정적인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평균 성장률도 12.10%로 SPY의 13.04%보다 조금 Underperform 함을 감안하면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는 ETF라고 판단됩니다.

 

2022년 인플레이션 우려로 FED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중반까지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기업 전반으로 축소경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설비투자 및 인력 채용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XLI의 주가도 하락 횡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금리인상이 멈추고 다시 경기 호황기가 오게 되면 XLI 주가 역시 크게 상승할 수 있으므로 경기 사이클을 잘 관찰하면서 투자에 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