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와 그로 인한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을 하게 되며 특히 유가 선물은 마이너스까지 가게 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탄소 중립 및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등의 이슈로 원유 관련 산업들은 그야말로 재앙에 가까운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 후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 급등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원유 및 가스 생산 및 시추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XOP ETF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XOP ETF의 소개
XOP의 운용사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이며 2006년 6월에 발행한 ETF입니다. 운용자산은 5.09B 달러로 중소형 규모이며 운용수수료는 0.35%로 조금 비싼 편입니다. S&P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Select Industry 지수를 추종하며 에너지, 석유, 가스 및 소비재 연료, 석유·가스 탐사와 같은 생산 부문에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기업에 투자합니다. 배당수익률은 1.89%이며 주당 2.89달러를 분기별로 나누어 지급하고 있습니다.
XOP ETF의 구성
XOP의 구성 섹터를 보면 Energy 96.51%, Basic Material 2.25%, Utilities 1.17%로 에너지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OP10 기업을 살펴보면 PBF Energy 2.53%, Texas Pacific Land 2.41%, Permian Resources 2.35%, Murphy Oil 2.33%, APA 2.28%, Phillips 66 2.26%, Diamondback Energy 2.22%, Marathon Oil 2.21%, Hess 2.20%, HF Sinclair 2.20%로 전체의 22.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63개 기업에 고르게 분산투자되어 있습니다.
XOP ETF의 배당을 살펴보면 배당수익률은 1.89%이며 주당 2.89달러를 분기별로 나누어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19.63%로 높은데 이는 2020년 배당금이 거의 2배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저유가 시대였던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1달러 초반대로 배당금이 지급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XOP ETF의 성과
XOP ETF의 최근 10년 주가 그래프를 보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하락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이후로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으며 2022년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폭등으로 인해 주가를 회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MDD가 무려 89.23%로 변동폭이 심하며 정치적 이슈나 외부 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라 투자에 난이도가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유, 가스 등의 에너지와 각종 원자재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원유가격은 120달러를 넘었고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전쟁 이슈로 2~3배까지 폭등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지면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는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올해 XOP는 40% 이상 상승하였으며 이후로도 더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으며 반면 전쟁이 종료되고 이후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지면 또다시 하락 흐름으로 변할 수도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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